[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27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스타벅스 연결 효과는 4분기부터 시작이고 규제 분위기 속 기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금일 종가는 17만3500원이다.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의 3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9.3%, 7.9% 증가한 6조8373억원, 163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이 7월 14.7%, 8월 1.7%로 양호했으나 9월은 역신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 “9월부터 전년도의 기저 부담이 높아지기 시작한데다 재난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되면서 명절 판매에도 타격을 받았다”며 “이마트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5% 증가에 그치겠으나 SSG닷컴의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하며 두 자리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 5월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던 당시에는 약 2주 정도의 할인점 매출 타격이 있었다”며 “이를 감안하면 올해도 관련 효과는 9월로 종료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코로나 4차 재확산 및 추석 이후 확진자 수 급증으로 오프라인 영업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온라인 채널에서 이를 충분히 상쇄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요 종속회사의 경우 조선호텔, 신세계푸드의 실적이 분기별로 개선되며 연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또 “스타벅스코리아의 연결 편입은 9월 말경 이루어질 수 있으나 이 경우 3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며 “4분기 실적부터 연결 편입효과가 발생할 예정이고 자회사에서 종속회사로의 편입이기에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는 상당한 기여를 할 것”아러고 밝혔다.
끝으로 “최근 빅테크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프라인-온라인 채널에서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꾸준히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는 이마트의 기업가치에 대해 다시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소속의 유통업체로 대형할인매장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이마트몰’,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를 운영한다.
이마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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