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9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세 분기 연속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KB금융의 전일 종가는 5만45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인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YoY +3.5%(QoQ +0.3%)인 1조2080억원으로 이자이익 큰 폭 증가 지속과 대손충당금전입 하향안정화에 기인한다”며 “다만 비이자이익(YoY -1.1%, QoQ -5.6%)은 기고효과를 감안해도 자회사 실적은 양호할 것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관련이익이 축소되면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3분기 예상 이자이익은 YoY +14.1%(QoQ +1.7%)인 2조8069억원”이라며 “조달금리 Repricing 효과 소멸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의 마진관리에 따라 NIM Flat이 나타날 것이고 상반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원화대출(YoY +6.9%, QoQ +2.5%) 성장도 기업대출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예상 대손충당금전입은 YoY -2.8%(QoQ -6.8%)인 2085억원”이라며 “중소기업상시평가 관련 영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역사적으로도 양호한 자산건전성에 기인하고 대손비용률(원화대출채권대비) 기준으로는 25bp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4분기 비용 선반영, 보수적 비이자이익 감소 및 대손충당금전입 증가 가정, 명퇴비용 2000억원 반영 등을 감안해도 올해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YoY +27.2%인 4조4000억원의 최대실적”이라며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배당수익률은 5.6%(배당성향 27.0%, 중간배당 750원 포함 주당배당금 3050원 가정)이고 다음해부터 분기배당 가능성 존재하지만 분기 균등배당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감독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캄보디아 PRASAC 지분 30%를 추가 인수했고 국내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이외에도 해외 M&A 의지를 확인했다”며 “단기적 이익기여는 크지 않으나 향후 자본효율성 확대를 위해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시장 진출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B금융은 KB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업계 선두권의 시장지위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은행, 카드,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KB금융.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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