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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BGF, 최근 1주일간 목표주가 괴리율 1위.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1-11-12 13: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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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BGF(027410)(대표이사 홍정국)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BGF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1.52%로 가장 높았다. 지난 8일 한화투자증권의 남성현 연구원은 BGF의 목표주가를 1만25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6060원) 대비 51.52%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 전경. [사진=BGF리테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 전경. [사진=BGF리테일]]

BGF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금호석유(011780)(49.85%), 루트로닉(085370)(49.7%), 현대홈쇼핑(057050)(48.46%) 등의 순이다. BGF는 BGF그룹에 속한 지주회사로서 현재 15개의 계열회사가 있다. 이 중 BGF리테일은 편의점 CU를 운영 중이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BGF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BGF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BGF는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580억원, 80억원, 78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7.89%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1.03%, 48% 감소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억원, 11억원으로 한화투자증권 추정치인 66억원, 16억원을 하회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헬로네이쳐 판촉행사 확대에 따른 마진율 하락과 일부 자회사 영업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U제페토지하철역점. [사진=BGF리테일]

CU제페토지하철역점. [사진=BGF리테일]

지난 4일 BGF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제조업체인 코프라(KOPLA)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코프라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동차, 전기전자, 건설 등 분야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량화를 시도하고 있는 자동차용 고기능 플라스틱의 비중이 전체 약 80%를 차지한다.

코프라는 코스닥 상장사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도 미국과 중국 2곳의 생산 법인과 인도 1곳의 유통판매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코프라의 최근 3년간 신용평가등급은 A-로 동종 업계 대비 안정적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8년 1614억원, 63억원 △2019년 1829억원, 91억원 △2020년 1509억원, 115억원 △올해 상반기 980억원, 103억원을 기록했다.

BGF는 코프라의 구주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44.3%를 약 1800억원에 인수하고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약 700억원을 포함해 총 2500억원을 투입한다. BGF가 지난 2017년 지주사로 전환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다. 향후 전환권 행사가 이루어질 경우 실질적인 지분율은 50% 중반에 달할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산업재 플라스틱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사업성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한 점,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성장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점, 편의점과 비편의점 부문의 성장 동력이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BGF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BGF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BGF은 4월 8일 52주 신고가(8090원)를 기록했다. 그는 “BGF는 지주사 특성상 실적 변동성이 높았으나 이번 인수를 통해서 이러한 부분도 감소할 것”이라며 “또 코바이오와의 중장기적인 시너지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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