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W가 여전히 견조하게 흥행 지속 중이고 리니지W의 흥행을 기반으로 한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7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금일 종가는 72만8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출시된지도 한 달이 다 돼 가고 있다”며 “여전히 한국과 대만 등 리니지 IP의 영향력이 큰 핵심 시장에서는 매출순위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비교적 한국 MMORPG 불모지인 일본에서도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순위 23위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또 “여러 국가에서 트래픽 및 동접자 수가 꾸준히 상승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밝힌 것처럼 극초반 일주일 평균 일매출액 120억원을 기록한 후 매출은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나 리니지M 및 2M과 비교했을 때 속도 측면에서는 더욱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4분기부터는 리니지W의 흥행을 통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과거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보면 리니지M은 출시 직후 분기였던 2017년 3분기 평균 일매출액 59억9000만원을 기록했고 리니지2M은 2019년 11월 27일 출시돼 2019년 4분기에 평균 41억원의 일매출액 기록, 그 직후 분기에는 3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4분기와 다음해 1분기의 리니지W의 평균 일매출액은 각각 50억8000만원, 35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은 각각 2636억원(YoY +68.2%), 3014억원(YoY +431.3%)”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12월 2일 리니지2M이 북미와 유럽 지역 29개국에 추가 출시돼 리니지2M의 실적 개선 또한 기대할 수 있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힌 것처럼 내년에는 P2E가 적용된 신작의 출시와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의 확장 또한 기대할 수 있는 상황”며 “현재 주가는 리니지W의 흥행에 따른 이익의 증가도 다 반영이 되지 않은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운영함. PC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게임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등이 주요 게임이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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