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7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타이어코드 수급 여건 발생으로 내년에도 증익 기조가 지속될 것이고 탄소섬유/아라미드 증설 효과로 슈퍼섬유 관련 모멘텀이 추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효성첨단소재의 전일 종가는 66만60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내년 영업이익은 5267억원으로 올해 대비 13.3% 증가하고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PTMEG 가격 상승에 따른 베트남 스판덱스의 감익 전망에도 산업자재 주력 제품인 PET 타이어코드의 유효 공급 증가가 제한된 가운데 OE 타이어 향 수요 증가로 PET 타이어코드는 내년도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하반기 증설한 아라미드의 물량 증가 효과가 온기 반영될 것이고 내년 7월 2500톤의 탄소섬유 증설분이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PET 타이어코드보다 생산능력이 큰 스틸 코드도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직 계열화된 생산 공정을 통해 PET Chip 수요량의 70%를 계열회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며 “매출의 약 50%가 주요 타이어 업체들과의 장기 공급 계약에서 발생하고 있는 등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탄소섬유 등의 증설로 연간 1500억원 수준의 Capex가 발생할 것이지만 언양 공장 부지/구축물 매각, 우호적인 제품 수급 현황 및 환율 여건 지속으로 2019년 400%를 상회하던 순차입금비율은 내년 113.5%로 감소할 것”이라며 “효성첨단소재의 주력 제품 시장 점유율 수성 전략 및 베트남 유휴 부지 보유 등을 고려하면 코로나19 등으로 지연된 타이어코드 증설 및 경제성을 고려한 국내 설비의 합리화 등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사업 가치를 좀 더 공격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높은 시 장 성장률에도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연산 생산능력은 4천톤으로 매출액 600~70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추가적인 증설로 내년과 내후년 매출액은 각각 1239억원, 1534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중국 탄소섬유/컴포지트 업체인 Weihai Guangwei Composites, Sinofibers Technology, KBC의 올해 추정 PER은 53~83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참고로 작년 원화 기준 매출액 700억원대 초반이었던 Sinofibers Technology와 KBC의 현재 시가총액은 각각 4조6000억원, 5조2000억원으로 점진적으로 효성첨단소재 밸류에이션이 상향될 것”으로 예상했다.
효성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및 Seatbelt용 원사, Airbag용 원단과 자동차용 카페트 사업을 영위한다.
효성첨단소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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