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실적 계절성으로 인해 상고하저 실적과 연말연초의 주가 랠리가 나타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2만3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다음해 영업이익은 4조9000억원(YoY +21%)으로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고 가전과 TV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수 있다”며 “전장(VS)에서의 손익 개선 규모가 9000억원에 달할 것인데 지난 2분기와 3분기의 배터리모듈 충당금 설정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프리미엄 가전과 OLED TV 비중이 높아서 수요 불확실성에도 국내외 가전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가전 내 프리미엄 비중은 50%를 상회하고 TV 내 OLED 비중은 30% 수준”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수요 및 비용의 우려 때문에 주가는 지난 10/13을 기준으로 IT 대형주 중 유일하게 하락(-1%) 중이나 통상적으로 연초에 주가가 견조한 경험이 많다”며 “최근 10개년의 연말 연초(12/15~3/15) 주가 흐름을 보면 7개년 상승, 3개년 하락했고 최근 6년은 코로나로 시장이 급락했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연초 주가 랠리는 상고하저 실적 계절성에 기반하고 판촉비 등 비용의 시기별 배분, 에어컨 출하량, 신제품 출시 일정으로 상반기 수익성이 하반기 대비 견조하다“며 “금년에도 반기별 영업이익은 올해 하반기 1조4000억원→다음해 상반기 2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요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다음해 이익 개선이 유력하고 수년 내 전장 매출은 연 10조원 이상의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원재료비와 물류비 증가는 지난 3분기 실적에서 노출됐고 주가는 연초 고점대비 36% 하락했으며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외인지분율(12/9)은 30%로 최근 4년 기준 저점 수준이고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다음해 9월 11일 이후 853만주 순매도 중”이라며 “LG디스플레이(지분법자회사)의 순이익 컨센서스는 하향세가 일단락됐다”고 보도했다.
LG전자는 LG그룹 계열의 종합 전기·전자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로 가전제품 및 핵심부품을 제조, 판매한다.
LG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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