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석탄에서 친환경·웰니스로의 전환이 기대되고 올해 4분기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LX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2만5250원이다.
NH투자증권의 김동양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LX의 주요 자회사로 물류 및 석탄사업의 강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신설지주 내 시너지 추진, 친환경 및 웰니스 신사업 강화, 주주가치 제고 강화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물류사업 호조, 원자재 가격 레벨업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각각 6495억원(YoY +306%), 6345억원(YoY -2%)일 것”이라며 "올해 말 주당배당금은 1600원(YoY +300%)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신사업에 향후 4년간 연평균 3000억원 투자할 계획이다”라며 “니켈광산 인수, 탄소배출권 등 친환경사업과 코로나 진단키트 유통확대 통해 ‘석탄사업 투자배제’ 관련 불확실성 축소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LX인터내셔널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1287억원(YoY +23%), 영업이익 2008억원(YoY +348%)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너지·팜사업(영업이익 1119억원, YoY 흑자전환)이 강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석탄가격은 4분기 초 급등 후 조정에도 전분기비 강세 유지(인도네시아탄 QoQ +29%, 뉴캐슬 QoQ +15%)에 따라 1109억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하며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팜가격은 전분기비 18% 상승하며 강세를 지속했으나 강수량 증가에 따른 판매 이연(57억원, YoY +5600%)이 있을 것”이라며 “물류사업(839억원, YoY +168%)은 운임 상승폭 둔화 및 성수기 효과가 일부 반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석탄가격은 10월 초강세 이후 조정됐지만 전년 평균가격의 세배 수준으로 동절기 수요에 따라 반등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감(GAM) 석탄광 증산(1200만톤→1,500만톤) 효과 등으로 내년 석탄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비 12% 증가해 강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LX인터내셔널은 에너지·팜(석탄, 석유, 팜 등), 생활자원·솔루션(화학, 헬스케어, 전자부품 등), 물류(해상운송, 항공운송 등) 사업을 영위한다.
LX인터내셔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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