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지윤 기자] DB금융투자는 15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올해 연말 변수가 적고,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2만2750원으로 마감했다.
DB금융투자의 권성률 연구원은 “LCD(액정표시장치) 가격 하락세가 생각보다 일찍 주춤하고 있다”며 “내년 초가 되면 신모델 준비로 인해 가격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IT용 LCD는 올해 4분기 일부 이연된 물량의 매출 인식과 안정적 가격 흐름으로 올해 4분기에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LCD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합작으로 올해 4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66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하며 컨센서스 661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다른 전기전자 업체는 CEO가 교체되면서 Big Bath(부실자산을 한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해 위험요인을 일시에 제거하는 기법) 리스크가 있는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연말 변수가 적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LCD와 OLED 영업이익 기여도가 올해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LCD 약세를 감안해도 OLED가 연간 영업이익 체제로 들어가면서 내년 전사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IT용 LCD는 고부가 IPS 위주로 가면서 코로나19 특수가 없더라도 영업이익률 10% 이상의 안정적인 마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대형 OLED는 월 18만대 캐파(생산 능력) 체제가 연간 이어지면서 물량 1000만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POLED(플라스틱 OLED)는 그동안 운휴 중이었던 E5 라인이 스마트워치, 차량용으로 전환 가동되면서 전체 POLED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LG디스플레이는 TFT-LCD(초박막 트랜지스터)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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