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본업 회복, 렉키로나 가세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전일 종가는 8만9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887억원(+52.1% YoY, 이하 YoY), 922억원(+0.5%, OPM 15.7%)이고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25% 상회한 수준”이라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매출 본격화,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의 3분기 대비 회복으로 4분기는 호실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플렉트라/램시마 매출액은 2418억원(+62.3%)으로 이는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미국 인플렉트라 처방 점유율의 상승에 따른 파트너사 향 매출액 큰 폭 증가 지속에 기인한다”며 “트룩시마 매출액은 3분기 대비 33% 증가한 92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3분기 북미 트룩시마 가격 인하와 파트너사의 재고조정, 일회성 요인인 파트너사 재고에 대한 가격 인하 반영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부진했으나 4분기에는 일회성 요인 해소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램시마SC는 유럽 시장 내 침투율 확대를 바탕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렉키로나는 4분기 EMA 정식품목 허가 이후 수출 물량이 확대되며 약 1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다음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9990억원(+11.8%), 2473억원(+11.5%, OPM 12.4%)”이라며 “비록 북미 향 트룩시마의 단가 인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일부 존재하겠으나 그 외 수익성이 좋은 램시마 SC, 렉키로나의 매출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렉키로나의 매출액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등장, 점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세가 예상됨에 따라 보수적으로 2547억원(+19.1%)으로 추정하나 이번 4분기 유럽 향 매출액이 초기 물량이었던 점, 향후 유럽을 비롯한 진출 국가 수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판매 성과에 따라 매출 추정치는 추가적으로 상향 될 가능성이 크다”며 “램시마SC 역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번 4분기 실적 시즌은 올해 1~3분기와는 달리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실적의 추가 부진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렉키로나 역시 매출이 본격화된 만큼 주가의 하방은 확인했다”고 판단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바이오 신약)들의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를 독점적으로 담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