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오딘이 국내 장악, 1분기 글로벌 영토가 확장될 것이고 메타버스/NFT 사업 본격화로 고밸류에 부합하는 사업구조를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금일 종가는 9만10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북미 등 순차 출시로 해외시장 공략 계획이고 엘리 온도 글로벌 진출 성과가 본격화되며 해외비중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게임에 대해 글로벌 진출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또 “카카오게임즈 다음해 신작 라인업은 상반기는 기존 히트작의 해외 진출이 주를 이루고 하반기는 MMORPG를 포함한 다수 기대 신작이 포진한다”며 “상반기는 오딘과 엘리온의 해외 진출 본격화, 디스테라(FPS), 프렌즈 IP 게임 2종 등이 주요 신작으로 출시 계획 중이고 하반기에는 프로젝트아레스(액션 RPG, 세컨드다이브), 에버소울(수집형 RPG, 나인 아크)과 더불어 엑스엘게임즈 신작 MMORPG 등 대작들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타버스/NFT 사업도 다음해부터 핵심 계열회사들을 통해 본격 진출할 것이고 메타버스는 계열사 넵튠(32.6% 보유)에서 주관, 양사는 현재 게임, 가상 아이돌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NFT 사업은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에서 준비 중이며 현재 게임, 스포츠,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동 플랫 폼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에 대한 아이템 판매, 카카오엔터 소속 K-POP 아티스트의 디지털 굿즈 판매 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음해부터는 Beyond Game 비전의 실천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리레이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오딘 대흥행과 개발사 인수완료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현저히 낮아진 점이 매력적”이라며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1.2%에 머물렀으나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연결 실적으로 곧 편입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다음해 영업이익률은 20~25% 수준으로 확실히 격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한 때 연간 영업이익의 50배를 훌쩍 넘기도 했던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20~25배로 크게 감소할 것이고 공격적인 개발사 지분투자 및 M&A의 결과 개발역량 내재화, 수익성 증가 외 투자지분 가치증가도 부수적으로 향유할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크래프톤 지분 83만3000주(1.70% 지분율로 상장일로부터 6개월 보호 예수)는 IPO 공모가 49만8000원을 준으로 하더라도 지분가치가 4000억원을 상회한다”고 판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 'DAUM' 서비스를 활용해 모바일게임과 PC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한다.
카카오게임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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