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점유율 확대, 비용 절감 등 올해 질적으로 성장할 것이고 XR, 자율주행차 등 메가트렌드 수혜로 중장기 밸류에이션 회복 사이클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했다. LG이노텍의 금일 종가는 34만7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규하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은 올해 주당순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13.9% 상향했다”며 “경쟁사의 생산 차질 및 신뢰도 하락에 따른 LG이노텍의 추가 점유율 상승, 비용 절감을 통한 마진 개선, 기존 저수익 사업부 철수 마무리 등으로 인한 기타비용 감소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실적 측면에서는 올해 질적 성장을 보여줄 것이고 점유율 확대 및 판가 상승으로 외형 성장도 기대되나 원가 절감, 생산 효율성 향상에 힘입은 마진 개선이 주된 실적 개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장사업부의 경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되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LG이노텍이 올해를 시작으로 중장기 밸류에이션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실적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XR(확장현실), 폴디드 줌 카메라, 폴더블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및 AR 안경 등 메가 트렌드 모멘텀이 2025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가파른 단기 주가 상승, 높아진 실적 기대감 등은 주가에 부담 요인”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LG이노텍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고 글로벌 업체들 대비로도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는 걸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중장기 밸류에이션 회복 사이클의 초기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소재부품기업으로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기타 부문의 사업을 영위한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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