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반등할 것이고 올해에는 글로벌 반도체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83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최도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6조원(+2.7%, 이하 QoQ), 영업이익 13조8000억원(-12.8%)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5조100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그러 나 연말 특별격려금(기본급 200%)이 기대치 하회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추정했다.
또 “매출은 기대치(75조4000억원)에 부합했고 올해 4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9조원(-10.4%), IM 2조7000억원(- 19.1%), DP 1조3000억원(-12.3%), CE 8000억원(+4.0%)”이라며 “생각보다 빠르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 확산에 의한 중국 시안 봉쇄로 삼성전자 시안 NAND 전공정 팹과 마이크론 메모리 후공정 팹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생산 정상화는 빨라야 2월 중 가능할 것”이라며 “서버 향 메모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공급 제약 이슈로 메모리 수급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고 DRAM/NAND 모두 올해 2분기 중 가격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안 봉쇄에 의한 공급 제약, 생각보다 양호한 올해 1분기 가격 협상 등으로 12MF EPS 컨센서스 상승이 시작됐다”며 “분기별 실적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고 올해는 매출액 308조9000억원(YoY +10.6%), 영업이익 60조9000억원(+18.1%)”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1.2%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3.3% 기록하는데 그쳤다”며 ”IT 공급망 차질 영향이 메모리 산업에 부정적이었고 삼성전자 비메모리 수주 활동이 시장 기대를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2분기 중 메모리 턴어라운드, 비메모리 신규 수주 뉴스가 지속될 것이고 주가는 지난해 초 형성됐던 비메모리 성장 기대감을 모두 반납한 상태”라며 “메모리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올해 상반기에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삼성그룹의 주력 기업인 전자제품, 통신기기, 반도체 제조업체로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품을 제조, 판매한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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