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증권은 13일 만도(2043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올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가져다줄 수 있는 요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만원을 유지했다. 만도의 전일 종가는 6만1500원이다.
한화증권의 박준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6793억원(-3.4%, 이하 YoY), 영업이익 576억원(-28.4%), 지배지분순이익 312억원(-57.2%)을 기록하고 매출액은 주요 고객사 생산량 반등, 북미 전기차 사 증산,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그러나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강세 지속(판가 반영까지 시차 있음), 종업원급여(성과급) 및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인해 컨센서스와 다소 큰 괴리율(-33.3%)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실적은 매출액 7조931억원(+16.2%), 영업이익 3771억원(+45.4%), 지배지분순이익 2307억원(+27.3%)”이라며 “반도체 수급 차질의 부정적 영향은 올해에도 이어지겠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실적 역시 상저하고의 양상을 띨 것”이라며 “북미 전기차 사 신규 공장 가동(올해 상반기 SOP -> 올해 하반기 가동률 상승 전망), 북미 전기트럭업체 생산량 Ramp-up, 폭스바겐 유럽공장 향 서스펜션 부품 공급 개시 등 올해 하반기에 더 크게 나타날 추가적인 물량 개선 요인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이 있고 올해 예상 EPS를 하향 조정(-8.9%, 원재료비·인건비 부담 등 반영)했다”며 “올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HMG 자율주행 Lv.3 상용화에 따른 관련 밸류체인 부각(자회사 HL클레무브가 AP 기반 DCU 등 공급), ADAS 매출처 다변화(북미 전기트럭업체 양산 본격화), 세계 최초 완전 이중화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 공급 개시(자율주행 대응 Chassis 기술력 확보) 등에 근거한다”며 “완성차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만큼 반도체 수급이 허락하는 한 도매판매 이상의 생산·출하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올해 부품사 물량 회복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여지도 있다”고 판단했다.
만도는 자동차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샤시부품 전문 제조회사이다.
만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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