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증권은 17일 KT(030200)에 대해 올해에는 통신 본업의 견조한 성장 속에 그동안 투자해온 신사업의 성과들이 서서히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3만1200원이다.
한화증권의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조6000억원, 영업이익 36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노량진지사, 용산빌딩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약 2000억원가량 반영됐기 때문이고 이를 제외하면 기대치를 하회한다”고 추정했다.
또 “10월 네트워크 장애 보상비용, 특별 상여금, 시즌(Seezn) 분사에 따른 콘텐츠 구입 비용 등이 일회성 비용으로 700억원 이상 발생했다”며 “연말 5G 가입자는 637만명으로 가이던스에 부합했고 그룹사의 연간 실적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25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6532억원이고 전년도 일회성 이익을 제거한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13% 성장할 것”이라며 “5G 가입자 증가로 인해 구조적인 무선 수익 성장세는 지속되고 IPTV/콘텐츠/AI/IDC/클라우드 등 Digico 사업 실적은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사 실적의 주축이 되는 유무선 사업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고 Digico로의 전환을 통한 신사업 육성 전략도 유효하다”며 “케이뱅크는 작년 말 기준 717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여신 규모도 7조원까지 확대되어 연간 BEP 달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말 IPO도 가시화되고 있어 KT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700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올해 실적에 기반한 올해는 20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 배당수익률은 6.4%에 이른다”고 밝혔다.
KT는 KT그룹의 모회사로 정보통신업체로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IPTV 등 통신서비스 사업과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영위한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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