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지난해 예상 실적을 상향하고 소부장 국산화 수혜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금일 종가는 3만39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건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842억원(YoY +21.5%) 영업이익 126억원(YoY +24.7%)”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다운 사이클에 진입했지만 가격 하락 폭이 시장이 우려하는 수준으로 하락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가격 하방 경직성이 빠르게 나타난 주된 원인은 하이퍼 스케일러들의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이퍼 스케일러들의 재고 확대는 GVC(Global Value Chain)붕괴에 따른 안전 재고 확보 전략에 의한 것으로 이번 메모리 반도체 다운 사이클을 견고히 지켜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원익머트리얼즈는 일본과 발생한 무역분쟁 핵심 소재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신뢰할 만한 소부장 기업을 자국 내에 확보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 변화에 따라 상당기간 산업 내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직접적으로는 CR에 대한 부담 과거 대비 경감, 이익 수준 개선, R&D 투자 증가로 기술 경쟁력이 고조되는 모습이 순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원익머트리얼즈는 현재도 고객사의 핵심 특수가스 납품 업체이지만 향후로도 핵심 공급사 위치를 사수하며 국내 대표 소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메모리 반도체 소재 기업의 경우 전방산업 사이클에 따라 프리미엄 부여가 결정되기 때문에 최근 시장에서 부여한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프리미엄이 사라진 수준”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회복이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원익그룹의 계열회사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특수가스 전문 제조업체이다.
원익머트리얼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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