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제일기획,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 한화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1-19 08:27:2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특별상여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고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 실적 기 준 PER 12배로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 종가는 2만18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3501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고 일회성 특별상여 약 60억원을 제외하면 분기 최대 영업이익 수준”이라며 ”본사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요 광고주의 신제품 관련 마케팅이 매체와 디지털 모두에서 호조세를 나타냈고 비계열 역시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기수주된 물량의 집행이 반영될 것”이라며 “해외 매출총이익은 전 지역 고른 성장세를 나 타내며 17.4% 성장했고 북미와 유럽에서 주요 광고주의 대행 영역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고 파악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매출총이익 1조3800억원, 영업이익 2886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각각 9.3%, 15.7% 증가하는 수준”이라며 “디지털과 해외 중심으로 사업 믹스가 재편되며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일기획의 디지털 사업은 캠페인, 닷컴과 B2B사이트 운영, 이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최근에는 콘텐츠 제작,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대행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제일기획의 실적 성장 추세는 1~2년 간 지속될 것이고 북미 지역은 전세계 최대 광고 시장이자 삼성전자 북미 지역 매출 대비 제일기획의 대행 규모가 아직 작기 때문에 성장 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한편 “과거 삼성전자 무선 사업 광고선전비 증가 시기(2012~2014년)에 받은 평균 PER은 24배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현재 제일기획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2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견고한 실적 성장세에 비해 과도한 저평가 상태는 지속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며 “다만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넘어선 멀티플을 상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이 가시화될 때 주가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으로 추측했다.

제일기획은 인쇄, 출판, 광고물 제작 및 광고대행업을 영위하는 삼성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업체이다.

제일기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제일기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