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특별상여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고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 실적 기 준 PER 12배로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 종가는 2만18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3501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고 일회성 특별상여 약 60억원을 제외하면 분기 최대 영업이익 수준”이라며 ”본사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요 광고주의 신제품 관련 마케팅이 매체와 디지털 모두에서 호조세를 나타냈고 비계열 역시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기수주된 물량의 집행이 반영될 것”이라며 “해외 매출총이익은 전 지역 고른 성장세를 나 타내며 17.4% 성장했고 북미와 유럽에서 주요 광고주의 대행 영역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고 파악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매출총이익 1조3800억원, 영업이익 2886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각각 9.3%, 15.7% 증가하는 수준”이라며 “디지털과 해외 중심으로 사업 믹스가 재편되며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일기획의 디지털 사업은 캠페인, 닷컴과 B2B사이트 운영, 이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최근에는 콘텐츠 제작,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대행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제일기획의 실적 성장 추세는 1~2년 간 지속될 것이고 북미 지역은 전세계 최대 광고 시장이자 삼성전자 북미 지역 매출 대비 제일기획의 대행 규모가 아직 작기 때문에 성장 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한편 “과거 삼성전자 무선 사업 광고선전비 증가 시기(2012~2014년)에 받은 평균 PER은 24배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현재 제일기획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2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견고한 실적 성장세에 비해 과도한 저평가 상태는 지속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며 “다만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넘어선 멀티플을 상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이 가시화될 때 주가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으로 추측했다.
제일기획은 인쇄, 출판, 광고물 제작 및 광고대행업을 영위하는 삼성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업체이다.
제일기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