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럭셔리 온라인 유통 플랫폼 강자로서 발돋음하고 있고 화장품 사업 부문은 미약하지만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금일 종가는 12만5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박현진 애널리스트는 “리오프닝 수혜가 가능한 산업군으로서 패션, 그 속에서 럭셔리 카테고리는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도 높은 수요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여성 복에서 수요 회복도 분명하다”며 ”최근 수년간 MZ세대들 사이에서 럭셔리 카테고리의 소비 수요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상장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럭셔리 카테고리에서 높은 입지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는 연결매출 1조5688억원(YoY +8.1%), 영업이익 1129억원(YoY +26.5%)”이라며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은 4180억원(YoY +9.7%), 영업이익 273억원(YoY +57.1%)으로 전분기에 이어 이익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서의 적자폭이 소폭 축소되는 한편 화장품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국내에서 매출 성장을 소폭이나마 보였을 것”이라며 “다만 비디비치이 면세 부진으로 이익 개선세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긍정 포인트는 자체 온라인몰 SI빌리지에서의 성장세”라며 “메종마르 지엘라, 끌로에, 에르노, 브루넬로 쿠치넬리, 알렉산더왕, 사카이 등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를 비롯해 골든구스, 분더샵 등 SI빌리지에 공식 입점된 해외 브랜드가 성장을 이끌어가는 형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럭셔리 유통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해나가는 점은 중장기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용 개선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ROE 개선 → 밸류에이션 상향으로 볼 수 있다”며 “이 밖에도 스위스퍼펙션의 중국 유통 확장으로 화장품 부문에서의 재도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비디비치의 성장 부진은 아쉽지만 스위스퍼펙션이란 역량 있는 대체 브랜드가 있다”며 “럭셔리 패션 브랜드에서 온라인 기여를 높여가고 있는 점은 최근 트렌드에 가장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것”으로 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 그룹 내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국내에 직수입해 우량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 여성복 등 캐주얼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기획, 생산, 유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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