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9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이자이익 큰 폭 증가로 당사 및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고 1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B금융의 전일 종가는 6만7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 YoY +10.4%(QoQ -50.9%)인 6372억원 실현해 당사(6538억원) 및 시장예상치(6696억원)에 부합했다”며 ”양호한 자산건전성이 유지됨에도 미래경기전망 및 코로나19 관련 보수적 추가 충당금 2640억원 적립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YoY +103.6%, QoQ +195.2%)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NIM QoQ +3bp 상승 및 견조한 원화대출(YoY +9.0%, QoQ +2.2%)로 이자이익(YoY +15.3%, QoQ +4.2%) 또한 예상치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금융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증권 및 보험 자회사 실적 선방에 따라 비이자이익(YoY -3.0%, QoQ -18.8%)도 양호했다”며 “더불어 명퇴 축소와 경영 효율화에 따라 판관비(YoY -2.0%, QoQ +28.7%)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배주주순이익은 YoY +0.9%(QoQ +101.2%)인 1조2821억원”이라며 “주식시장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 등 보수적 비이자이익을 가정해도 1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NIM 추가 상승으로 이자이익 증가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손 충당금전입도 2500억원 미만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은 YoY +27.6%인 4조4000억원을 실현했다”며 “올해 예상으로는 보수적 비이자이익 가정과 경상적 대손충당금전입 증가를 감안해도 이자이익 큰 폭 증가추세가 지속되면서 YoY +7.7%인 4조8000억원의 최대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지난해 배당수익률 5.3%(배당성향 26%) 외 자사주 346만주(발행주식수 대비 0.8%) 소각을 실시했다”며 “향후 높은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배당성향 30% 상향과 자사주 지속 매각, 분기 배당 가능성 등 주주친화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은 KB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업계 선두권의 시장지위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은행, 카드,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KB금융.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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