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투자증권은 10일 KT(030200)에 대해 4분기는 호실적을 시현했고 별도 영업이익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KT의 금일 종가는 3만2050원이다.
흥국투자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694억원(YoY +105.4%)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계절적 비용요인, 통신장애 보상비용, 특별 상여금 등의 일회성 요인에도 부동산 부문의 일회성 이익 발생에 따른 효과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또 “5G 중심의 무선사업과 B2B 및 DX 사업의 성장 가속화와 더불어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또한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난해 별도 영업이익은 1조700억원을 기록해 당초 공언했던 올해 영업이익 1조원 계획을 조기에 달성했다”며 “신성장엔진 발굴을 위한 Digico KT로의 변신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수익성 개선 효과 또한 수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에도 구조적인 이익 성장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5G를 중심으로 PSTN을 제외한 통신 전 부문에서 본원적 성장이 지속되며 안정적인 이익이 창출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IDC, AI 등 신규 DX 영역에서의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나며 신규 성장동력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런 성장세에 기인해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연결 매출 26조원 이상, 별도 매출 19조원 이상, 별도 서비스 매출 16조원 이상으로 설정했다”며 “올해 말 5G 보급율은 60% 수준에 달할 것이고(지난해 말 45%) CAPEX 수준은 지난해의 2조8500억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며 시장 경쟁 상황 역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시현한 놀라운 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주주환원 규모 또한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지난해 DPS는 1910원(YoY +41.5%)으로 확정됐는데 배당수익률은 5.9% 수준에 달하고 이익 성장세가 곧바로 주주환원 정책 확대로 연결되는 구조로 올해에도 별도 기준 50%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Telco 중심의 기조적인 이익 성장세, DX 중심의 신성장엔진 발굴, 케이뱅크, BC카드 등 연결 자회사의 구조적인 성장세,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주주 환원규모 등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국면에 머무르고 있다”며 “공격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KT는 KT그룹의 모회사로 정보통신업체로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IPTV 등 통신서비스 사업과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영위한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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