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14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 연간 실적도 1년 전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고 4분기 순이자마진(2.56%)은 업종 내에서 가장 큰 폭(0.10%p)으로 상승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8490원이다.
SK증권의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942억원으로 컨센서스(777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특별 충당금을 적립하지 않은데다 전북은행의 이자이익이 1회성 요인으로 크게 늘어난데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연간 순이익 5066억원은 1년 전 회사 측에서 제시한 가이던스 3940억원을 크게 상회한 결과”라며 “증권 자회사가 없다는 약점에도 JB우리캐피탈의 실적 개선(전년대비+670억원) 폭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56%(은행 기준)로 전분기대비 0.10%p 확대됐다”며 “이는 은행들 중에서 가장 변화 폭이 컸다”고 파악했다.
이어 “1회성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양호한 결과이고 최근의 금리 상승세를 감안할 때 올해에는 추가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4750억원에서 541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주당 배당금을 시장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599원으로 확정했다는 점”이라며 “배당성향은 2020년 20%에서 지난해 23%로 상승했고 금년 중 자본적정성 측정 시 내부등급법 적용으로 자기자본비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금년 배당금은 주당 650원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의 주주로부터 주식 이전 방법으로 설립된 금융지주회사로 자회사 등에 대해 경영관리업무와 이에 부수하는 자금지원, 자금조달 업무 등을 영위한다.
JB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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