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POSCO(005490)에 대해 지난해 시황 개선 효과를 누리며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는 주춤하지만 연간으로는 부족함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POSCO의 금일 종가는 28만500원이다.
대신증권의 이태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76조3000억원(YoY +32.1%), 영업이익 9조2000억원(YoY +284.4%), 영업이익률 12.1%(YoY +7.9%p)를 기록했다”며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1조3000억원(YoY +39.8%), 영업이익 2조4000억원(YoY +174.3%), 영업이익률 11.1%(YoY +5.4%p)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 백신 공급, 경기 부양책 본격화되며 글로벌 경제 정상화가 진행됐다”며 “팬데믹 영향이 극심했던 2020년 대비 철강재 수요는 뚜렷한 반등세를 시현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지난해 연평균 주요 원재료 가격이 2020년 대비 철광석 +47.3%, 원료탄 +79.5% 상승했음에도 국내 수요산업 호조 바탕으로 꾸준하게 ASP 상승 지속하며 탄소강 스프레드를 확대했다”며 “4분기는 ASP 상승 지속에도 원료탄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며 마진율이 둔화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사측 가이던스는 매출액 77조2000억원, CAPEX 8조9000억원, 차입금 21조4000억원”이라며 “수급 완화로 안정화가 예상됐던 원재료 가격은 주요 산지(호주, 브라질) 폭우, 인도네시아 수출 금지 등으로 인한 수급 차질로 재차 급등했다”고 밝혔다.
한편 “철광석 가격 148달러(MoM +20.3%), 원료탄 가격 426.8달러(MoM +23.0%)”라며 “더불어 2~6월 광양4고로 개수 계획으로 인해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상반기 이익 여건에 아쉬움은 있으나 높은 ASP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고 하반기 시황 상승을 바탕으로 하는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임시주총에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계획을 가결했고 POSCO는 오너가 없으며 높은 국민연금 지분율 고려 시 핵심 자회사 비상장 약속은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다.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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