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메리츠화재, Key factor는 신계약 성장 - 한화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2-22 08:34:0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메리츠화재(000060)에 대해 매출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손해액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하면 신계약을 재차 확대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화재의 전일 종가는 4만18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도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1958억원(YoY +78%, QoQ +12%)으로 당사 추정치를 15%, 컨센서스를 22% 상회했다”며 ”당사 추정치를 상회한 부문은 인건비 감소와 잡이익으로 분류된 투자수익 증가”라고 밝혔다.

또 “메리츠화재는 2020년부터 연중 호실적에 비례해 많은 인건비를 인식한 후 4분기 조정을 통해 연간 급여를 맞추는 양상을 보였고 이에 지난해 4분기 인건비가 평분기 대비 650억원 감소했다”며 “보장 인(人)담보 신계약은 QoQ +6%로 회복했으나 YoY -29%로 추세적 감소는 이어졌고 보험금의 가파른 증가로 장기 위험손해율은 YoY 6%p 악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메리츠화재는 2018~2019년 대규모 판매한 신계약이 누적되며 매출이 고속 성장하는 가운데 초기 판매비용이 과다 집계되는 업종 특성으로 대폭 증가한 사업비를 채권 매각익으로 상쇄해 실적을 방어했다”며 “기판매한 계 약으로부터 매출 성장은 지속되는 가운데 2020년부터 신계약 둔화로 판매비용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높은 차익을 확보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파악했다.

다만 “해당 기간동안 계속된 장기 위험손해액의 높은 증가세는 근본적인 부담요인으로 손해액 추이를 고려하면 점차 둔화되는 매출 성장성을 회복하기 위한 신계약 확대가 다시 필요할 것”이라며 “따라서 올해 메리츠화재의 key factor는 신계약 판매”라고 판단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4차 자사주 취득 종료 직후 다시 자사주 1000억원 취득을 공시했고 지난해 순익의 10%를 배당, 40%를 자사주 매입에 소요했다”며 “같은 환원률을 가정하면 이번 공시한 자사주 취득 후 연내 1165억원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메리츠화재의 유통주식비율은 현재 29%, 5차 취득 종료시 27%에 불과해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취득을 모두 반영해도 목표주가 산출에 변동은 없고 수급 영향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손해보험사로 메리츠금융그룹 기업집단에 속해 있고 손해보험업 및 이에 관련된 부대사업을 영위한다.

메리츠화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메리츠화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