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신사업 투자 본격화에 따른 명암이 있고 해외 대규모 방산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시스템의 전일 종가는 1만48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6795억원(YoY +3%), 영업이익 73억원(YoY -61%), 영업이익률 1.1%(YoY -1.8%p)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51억원 대비 52% 하회했다”고 전했다.
또 “방산부문에서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5134억원(YoY -4%)/235억원(YoY -17%)으로 매출감소에 따른 이익감소가 있었고 ICT부문에서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661억원(YoY +32%)/-63억원(적자확대)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연말성과급 소급반영 영향이 있었다”며 “여기에 신규사업의 영업손실이 -99억원(지분법손실까지 포함하면 -142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월 원웹 지분투자(3억달러, 지분율 8.8%) 마무리로 추후 저궤도 위성사업 계약도 구체화될 것”이라며 “다음해에는 저궤도 위성 전자식 안테나사업도 한화페이저(모빌리티)와 카이메타(항공기)를 통해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도심항공 오버에어는 다음해 Butterfly 기체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경 상업화를 추진 중(지난해 12월 영국 Bristow, 기체 선구매 협약 맺음)”이라며 “신사업 투자 본격화로 단기적으로는 손실 반영이 기존사업 실적 상승폭을 상쇄하겠지만 중장기 성장성이 높아지고 사업화가 앞당겨지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지난해 12월 UAE향 한국형 방공 미사일 M-SAM(천궁2) 관련 1조3000억원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고 추가적으로 사우디 등으로 수주 가능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대규모 방산 수출이 중장기 실적 업사이드를 만들어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시스템은 군사장비의 제조 및 판매하는 방산부문과 IT 아웃소싱 등 서비스 판매하는 ICT부문 사업을 영위한다.
한화시스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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