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적자 사업인 태양광 사업 중단으로 영업이익 개선되고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가 완성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2만5500원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한계 사업으로서 대규모 적자 상태인 태양광 패널 사업의 중단을 발표했다”며 “지난해 스마트폰에 이어 태양광 사업까지 전격 중단함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가 완성되는 의미를 가지며 성장 동력인 자동차부품마저 흑자 전환하게 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기업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태양광 사업은 시장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수년간 매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 추세를 겪었고, 실제로 지난해 매출액 8200억원에 2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며 사업 중단 과정에서 생산설비 등 유형자산은 부분 매각 등을 검토하고, 태양광 셀 구조, 생산 공정 등 관련 앞선 기술력에 기반한 특허 등의 무형자산은 가치 평가 과정을 거쳐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전자의 비즈니스솔루션 사업부는 인포에미션 디스플레이(ID)와 IT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ID부문은 위드코로나 국면에서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고, 기업, 리테일, 교통, 의료, 항공 등 주요 버티컬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IT부문은 견조한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노트북과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에서 성장세가 돋보이고 있다”며 “ID와 IT 부문 모두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하락이 수익성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앞으로 성장 전략에 있어 자동차부품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신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해 갈 것”이라며 “자동차부품은 수주의 질 재선, 고수익성 인포테인먼트(IVI) 프로젝트 확대, 전기차 파워트레인 고객 다변화 성과 등을 바탕으로 조기 흑자 전환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전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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