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동양생명, 중기 배당정책만 가시화된다면… - 한화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2-24 08:42:1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4일 동양생명(082640)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과 최대 배당을 나타냈는데 고배당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 회계제도 변경 후의 자본여력과 손익을 고려한 중기 주주환원 기조가 가시화돼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600원을 유지했다. 동양생명의 전일 종가는 62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도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별도 순이익은 260억원(YoY +26%, QoQ -75%)으로 양호하다”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과 유사(+1%)했으나 영업외 손익(특별계정수수료 외)에서 차이가 발생했고 일회성으로 인건비(상여금, 퇴직급여 충당 등)가 200억원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보장성 APE는 지난해 4분기 YoY 11% 감소, 연간 YoY 21% 감소했고 종신, CI 담보가 대폭 감소한 반면 기타보장성(건강)은 YoY 3% 증가했다”며 “지난해 4분기 위험손해율이 90%를 상회하면서 사차익은 YoY 45% 감소했고 연간 사차익은 YoY -29%”라고 전했다.

특히 “입원담보 손해율이 상승하는 등 코로나로 인해 이연됐던 의료이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기저효과와 7개 분기 연속 상승 중인 위험보험료 증가율을 감안해 올해 사차익은 YoY 4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비차익은 일회성 인건비로 관리비차가 감소해 YoY -69%를 기록했고 연간으로는 신계약 감소를 원인으로 YoY 3% 증가했다”며 “지난해 4분기 이차익은 1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연간 이차익은 1516억원으로 우리금융지주 매각익을 제외해도 흑자를 기록했으며 동양생명의 BEP 투자수익률은 3.16%, 올해에도 양(+)의 이차마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동양생명은 지난해 배당성향을 35.0%로 결정, 기말 배당수익률 9.5%를 기록했고 기존 시장 기대치를 25% 상회하는 높은 DPS는 주주가치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요인”이라며 “올해 배당성향을 30%로 가정해도 배당 수익률은 6.1%”로 기대했다.

다만 “회계제도 변경이라는 불확실성을 앞둔 상황에서 이 같은 고배당이 유지될 것으로 담보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역대 최대 배당에 대해 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제도 변경 후의 자본여력과 손익, 이를 고려한 중기적인 주주환원 기조가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동양생명은 어린이보험, 종신보험, 연금보험 등을 취급하는 국내 생명보험회사이다.

동양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동양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