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높은 기대감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는 매출이 인상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금일 종가는 39만35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13% 상회했으나 OP는 CAM6(Capa 3만톤) 초기 가동, 성과급 등 비용 반영으로 예상을 하회했다”며 ”OPM 하락은 일회성으로 우려 요인이 아니고 높은 기대감을 상회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는 매출 증가가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는 “반도체 수급난에도 주 고객사인 SK온, 삼성SDI 배터리 생산 증가에 힘입어 EV용 양극재 매출이 급증한 덕분”이라며 “4분기 EV향 매출액은 YoY 194% 증가했고 매출 비중 50%를 달성(연간으로는 44%)했으며 올해에는 EV향 매출 비중이 55% 이상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는 매출액 6123억원(YoY +133%), OP 395억원(OPM 6.5%)”이라며 “기존 라인의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는 가운데 CAM6의 본격 가동으로 매출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월 발생한 CAM4N(Capa 4000톤) 사고로 일부 매출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공장 Capa가 작고 CAM6, CAM5N의 빠른 상업가동으로 차질이 최소화될 것”이라며 “1분기에도 OPM이 낮은 것은 CAM6가 아직 초기 단계이고 화재사고에 따른 일부 비용 반영 가능성을 감안한 것으로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8~9%대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공장 화재 영향은 크지 않은 편이고 내부자 거래는 기업 윤리와 내부통제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나 기업 가치를 크게 훼손시키지 않는다”며 “그보다는 업계 선두의 양극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글로벌 Capa 규모도 더 확대(2026년 Capa 기존 48만톤→55만톤 상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리튬이온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계열사이다.
에코프로비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