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안정적인 오피스 기반 사업을 넘어 신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글과컴퓨터의 금일 종가는 2만2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박종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간 잠정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3956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1.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5.8% 감소했다”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마스크 사업 부진으로 매출이 20.2%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실적에서 가장 긍정적인 것은 본사 실적이 최고치(매출액 1153억원, 영업이익 437억원, OPM 37.9%)를 기록했다는 것”이라며 “한글과컴퓨터 과거 20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의 전략 기조 하에 신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할 계획임을 알렸다”며 “오피스 소프트웨어 구독형 도입으로 한컴오피스의 서비스 모델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싸이월드 등과 연계해 메타버스 미팅공간인 ‘한컴타운’ 출시해 메타버스 B2B, B2C 시장에 진출할 예정으로 하반기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메타버스 업무협업플랫폼인 NHN 두레이의 ‘두레이’ 독점 영업권을 확보해 올해 B2B, B2G 세일즈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모 바일(KDAN Mobile)과 싱가포르에 한컴홀딩스를 공동설립했고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SaaS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글타자연습에 블록체인, NFT 기술을 적용, 외국인 대상의 글로벌 게임을 개발했고 플레이댑 플랫폼을 통해 6월 정식 출시 예정”이라며 “올해 1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946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5%, 25.6% 증가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오피스SW 및 솔루션을 개발, 판매한다.
한글과컴퓨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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