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풍산, 구리가격 상승 수혜가 실적으로 표현될 것 - 삼성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4-08 16:36: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8일 풍산(103140)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광산에서의 공급 차질과 최근 에너지 비용 증가까지 더해져 구리 spot 가격 강세 지속된 것이 호실적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풍산의 금일 종가는 3만2200원이다.

삼성증권의 백재승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8%, 23% 감소한 8958억, 49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4% 상회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광산에서의 공급 차질이 2020년 하반기 이후 구리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들어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쳐진 유럽의 에너지 비용 급등이 구리 제련 감소 및 재고 하락을 야기함에 따라 추가적으로 가격 상승이 이루어졌다”며 “방산 사업에서 중동향 수출의 견고한 흐름이 지속된 점도 1분기 실적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구리 spot 가격의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지는 한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단기 실적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며 “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추가 상승한 구리 가격이 전쟁 흐름에 따라 일부 조정을 경험할 수도 있지만 유럽의 전력난이 실질적으로 해소되는 데까지는 분명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에 견고한 구리 가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 사이클 상으로 보더라도 구리의 타이트한 수급 흐름이 이어질 수 있어 구리 가격은 한동안 과거 수년간의 평균 수준보다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풍산의 신동사업 모델 특성상 구리 가격의 우상 향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레버리지 효과가 이어진다고 보긴 힘들지만 최소한 견고한 가격 흐름 하에서 안정적인 가공 마진을 꾸준히 수취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중동향 방산 수출 또한 늘 변동성이 높긴 하지만 현재 국제 정세 흐름상 전반적인 추세는 풍산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 P/E 5.8배에 거래 중인 현 주가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풍산은 구리 및 구리 합금소재와 그 가공품을 제조, 판매하는 신동사업 부문, 각종 탄약류를 생산하는 방산사업 부문을 영위한다.

풍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풍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