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철강산업, 중국 철강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 해소 기대 - 현대차
  • 문성준 기자
  • 등록 2022-04-19 11:55:1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현대차증권 박현욱 연구원. 2022년 4월 19일. 투자 의견 : Overweight(비중 확대)

<주요 이슈와 결론>

--북경올림픽 이후, 3월 중국 철강 순수출 전년동월대비 큰 폭 감소

-중국 4월 초순 조강생산, 전년동월대비 -8% 감소

-중국 주요 지역 철강유통재고, 작년과 재작년 수준 하회

<산업 및 해당기업 주가 전망>

-팬데믹으로 중국 철강 수요 감소하나 생산도 감소하여 우려와 달리 공급과잉 제한적

-중국 저가 영향력 축소로 중국 외 지역 철강사들 수요 저성장에도 큰 폭의 가격 인상

-견조한 분기 실적이 확인되면서 저평가 해소 기대

수출, 생산, 재고 지표 모두 중국 철강 공급과잉의 해소를 가리켜

중국의 3월 철강 순수출은 306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50%, 3월 누계로도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하였다. 당초 주식시장에서 북경 동계올림픽 이후 증산을 우려하였던 점에 비춰보면 중국의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있음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2016년~2018년 일부 과잉 설비 폐쇄, 2020년대 들어서 탈탄소 이슈로 인한 신규 설비 억제의 효과가 실제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중국 철강 수요가 감소하면서 공급과잉과 저가 수출이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중국의 전방산업의 생산활동이 전년동월대비 역성장하면서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의 철강 생산 역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 주요 지역의 철강유통재고 또한 2020년과 2021년 수준을 하회하고 있어 공급과잉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

여전히 2010년대에 갇혀있는 철강업종에 대한 시각

올해 글로벌 철강업체들은 큰 폭으로 가격인상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으로 촉발된 상품가격 상승에 편승한 원료가격의 급등이 배경이다. 분명한 것은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는 작년 상반기와 달리 소폭 증가(글로벌 수요 +0.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글로벌 철강 가격 인상이 수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공급과잉 시기였던 2010년대에는 원가 상승에도 철강가격 인상은 상당히 어려웠던 점에 비춰보면, 2020년대에는 중국의 저가 교란 요인이 해소되면서 철강업종의 가격협상력 회복이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결국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철강업종 주가에 지나치게 반영되고 있다. 주요 철강업체들의 올해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0% 수준이나 PER(주가수익비율)은 0.3~0.5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철강업체들의 견조한 분기 실적들이 확인되면서 저평가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