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팬오션, 리오프닝을 기다리며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4-21 08:24:2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2분기 벌크해운 투자에서도 리오프닝 모멘텀이 중요하고 중국 정상화까지 길게 보고 투자하기에 부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700원을 유지했다. 팬오션의 전일 종가는 672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펜데믹이 끝나가고 있지만 해운 시장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특히 중국 수요에 의존적인 건화물선 운임시황은 당분간 혼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 도시의 봉쇄와 지역 간 이동 제한이 길어지면서 물동량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철광석 수요 부진으로 케이프선 운임은 올해 내내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 선형을 하회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수차례 재확산을 경험하고 극복해 온 것처럼 락다운이 건화물 수요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2분기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당장의 물동량 둔화보다 EU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금지에 따른 반사이익과 신조발주 공백에 따른 수급 개선이 더 구조적”이라며 “중국 항만 내 철광석 재고량이 감소하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이어서 이제 해운업종 투자는 중국 봉쇄령이 풀릴 때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중국 내 봉쇄조치가 정상화되면 BDI(건화물선 운임지수)와 함께 주가는 다른 리오프닝 수혜주들처럼 반등할 것”이라며 “정상화되기까지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난주 BDI는 5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고 작년 4월 저점인 2000p 초반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운임 수준으로도 이제 팬오션은 2020년보다 2배 많은 영업이익을 벌 수 있는 체력이 됐다”며 “반면 올해 전망 PBR은 1배를 하회하고 있어 추가 조정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또 “1분기 실적은 기대를 상회할 것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8% 늘어난 1조원, 영업이익은 139% 급증한 1170억원”미라며 “1분기는 평균 BDI가 17% 상승하는데 그쳤고 시황 변동성도 컸지만 팬오션은 지난 1년간 확보한 고수익 용선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4%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운용선대 규모는 작년 1분기 254척에서 현재 300척 내외로 확대됐고 2분기 이익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BDI가 조정 받았어도 여전히 1분기 평균보다 높고 이제는 유가 상승분을 운임에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팬오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팬오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