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고 긍정적 이익전망을 바탕으로 고배당 매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기업은행의 전일 종가는 1만155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배승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58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대규모 코로나 충당금 적립에도 이자이익 증가폭이 확대되며 실적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분기 중 코로나 취약업종 및 만기연장기업 관련 1211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타 은행지주 대비로는 이익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며 “비이자이익의 경우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투자자산 관련 이익인식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 중에도 순이자마진 상승은 6bp 상승하며 가파른 마진개선 추세를 지속했다”며 “금리인상기조 감안 시 연간 NIM 10bp 이상 상승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율이 1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높은 단기금리(코리보) 연동비중과 초저금리대출 리프라이싱 효과로 마진관리에 우호적 환경”이라며 “여신구조 특성상 금융지원조치 종료 영향이 타행대비 클 것으로 보이나 보수적 충당금 적립효과로 대손율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지만 금리상승을 동반한 전반적 경기둔화에 따른 후행적 대손부담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분기 중 신규 NPL 발생비율은 0.30%, 실질 연체율은 0.37%까지 하락하며 표면적인 건전성지 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순이익 규모는 2조6000억원을 상회할 것이고 주당배당금 역시 900원에 달할 것(예상 배당수익률 7.8%)”으로 추측했다.
끝으로 “PBR 0.4배 미만의 현 주가는 예상 ROE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하고 고배당 매력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 이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자에 대한 효율적인 신용제도를 확립함으로써 자주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설립된 중소기업대출 특화 전문은행이다.
기업은행.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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