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1분기 수주 가이던스 35%를 달성했고 해외 수주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2만455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삼성엔지니어링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1600억원(YoY +41.3%), 영업이익 1744억원(YoY +62.6%)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37%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멕시코 정유공장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 실적 기여 확대에 따른 화공 부문, 잔고 증가에 후행한 관계사 비화공 부문 매출 증가 효과가 반영됐다”고 파악했다.
또 “당분기 환율 영향은 환 익스포저를 줄이기 위한 추정 방법 변경으로 약 40억원의 마이너스 효과가 매출 및 영업손익에 반영됐으나 입찰 및 인력채용 일정 변경 등으로 인한 판관비 감소는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판관비율 지난해 1분기 5.1%→4.0% 올해 1분기 예상)”며 “영업 외 수지로 멕시코법인 외화자산 관련 환 평가손실이 약 200억원 반영되며 전년동기대비 세전이익 개선 폭은 축소됐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신규 수주 실적은 러시아 Baltic EC(약 1조4000억원)와 비화공 관계사 수주물량 확대로 연간 가이던스의 35%에 해당하는 약 2조8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연내 말레이시아 Shell OGP(7억불)를 비롯한 33억불 규모(전체 안건 약 300억불)의 결과 대기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EPC 단계 이전에서 멈췄던 텍사스 LNG 재개 가능성과 멕시코 PEMEX 발주의 기 수주한 도스보카스와 동일한 구조인 살리나 정유공장 입찰 참여 등으로 수주 파이프라인도 더 확대되고 있다”며 “관계사(비화공) 수주 역시 업황 회복에 따른 고객사 투자 증가로 수주 성과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약 400~500명의 인력 충원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인당 매출액 2018년 10억원→지난해 14억원)”이라며 “5-5-3 수행 혁신 및 설계 자동화 등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목표 및 방향성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올해 8조5000억원의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한만큼 유가 상승에 따른 주요 화공 프로젝트의 뚜렷한 수주 성과가 외형 성장을 더 구체화하는 결정 요인이 될 것(올해 수주 가이던스 8조원)”이라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선물환 계약을 통한 헷지, 사업주와 논의를 통한 벤더 교체 등으로 관련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EPC(설계, 구매, 시공) 전문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