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대우건설, 전방위적인 체질개선으로 수익구조 한단계 레벨업 - BNK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4-29 09:27:2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9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모든 사업부문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고 수익성은 물론 재무구조까지 전방위적인 체질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6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전일 종가는 70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213억원(YoY -3.5%)으로 컨센서스(1726억원)를 28.2% 상회했다”며 ”이번 어닝서프라이즈는 주택건축 뿐만 아니라 토목, 플랜트, 연결 종속회사 등 모든 부문이 크게 성장했고 수익성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에 특정 부문(주로 주택건축)이 주도했던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판단했다.

또 “1분기 부문별 매출액 증가율은 주택건축 +7.4%, 토목 +32.0%, 플랜트 +57.0%, 연결종속 +22.1%”라며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총이익률도 모든 부문이 거의 두 자릿수 대(토목 9.6%, 주택건축 14.8%, 플랜트 20.0%, 연결종속 23.6%)를 기록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체질개선 노력과 선별수주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참고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할 경우 소폭 감소했는데 일회성이익(작년 1분기에 780억원 반영)으로 인한 역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목과 플랜트는 상당기간 100%를 넘나드는 원가율로 주택건축 부문의 이익을 갉아먹었다”며 “그러나 최근 해외 전략 사업지와 공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면서 작년부터는 두 부문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라크 항만(토목 3조1000억원)과 나이지리아 LNG(플랜트 2조1000억원) 등이 대표적”이라며 “이처럼 특별한 경쟁력을 구축한 지역과 공종에서 거둔 성과가 토목과 플랜트의 체질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대우건설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지표는 유동성”이라며 “대우건설은 작년말 기준 7560억원의 순현금 상태로 불과 1년 전인 2020년말 순차입금 8090억원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라고 평가했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석유화학시설 및 발전소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영위한다.

대우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대우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