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채영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했고 올해 말 산업자재 성장 모멘텀 발생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의 전일 종가는 6만2600원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46.4% 성장해 시장기대치(컨센서스)인 593억원을 상회했다”며 “필름∙전자재료와 화학부문의 높은 수출 운임 등 일부 부정적 요인 발생에도 불구,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타이어코드∙아라미드 주력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제품군의 실적이 호조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부문별로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2% 증가했다”며 “아라미드∙PET 타이어코드가 높은 수익성을 지속했고, 연결 종속 회사인 코오롱플라스틱도 POM(폴리아세탈) 스프레드가 견조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2% 감소했지만 아웃도어∙골프부문의 매출액 확대로 고정비를 커버하며, 1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라고 말했다.
또 “필름∙전자재료부문의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기타∙의류소재 부문은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지만 적자 폭을 줄였다”며 다만 “화학부문의 경우, 중국 봉쇄 조치와 러시아 C5 수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30.3% 감소한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주력 사업부문인 산업자재의 증설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베트남 플랜트 완공 후 빠른 상업화가 예상돼 연간 약 800~90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인더는 산업자재, 화학, 필름, 패션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코오롱인더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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