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CJ제일제당, 1Q 매출액 6.98조…전년동기比 13%↑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5-09 16:44:0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1분기 매출액 6조9799억원, 영업이익 435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13.1% 늘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은 매출액 4조3186억원, 영업이익 36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6%, 6.6%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진=CJ제일제당]

부문별로 식품사업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2조609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국내 가정간편식(HMR) 등 대형 신제품 성장을 이어갔고 미국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가공식품 매출액이 전년비 두 자릿수 증가율(15%)을 기록했다. 특히 7대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에 주력해 미국에서 그로서리 만두 매출이 71%, 가공밥(P-Rice) 매출이 66% 각각 늘어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이어 중국이 15%, 일본이 31%, 유럽이 36% 각각 늘었다. 이로 인해 전체 식품 매출 중 해외(1조1765억원) 비중이 45%를 넘어섰다. 다만 식품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로 전년비 3.8% 줄어든 169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액은 1조8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3% 늘었고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7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6.3%p 개선된 16.2%를 기록했다.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 등 글로벌 전역의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시장내 지위를 한층 강화했고 고수익 스페셜티 확대와 대형 거래처 중심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263억원의 매출액과 1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8.2% 감소했다.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베트남 돈가 하락과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사업국가의 축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당분간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CJ제일제당은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 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식품에서는 B2B(기업간거래)와 편의점(CVS), 온라인 등 성장 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멀티그레인(Multi grain, 혼합 즉석밥)을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햇반 글로벌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바이오에서는 상반기중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PHA(polyhydroxyalkanoate) 본생산 개시로 신사업인 화이트바이오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관심종목]
097950: CJ제일제당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안정적 국면...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수수료↓ - NH NH투자증권이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아이온2의 성과가 초기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기존 게임에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21만3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
  5. [버핏 리포트] 네이버, 두나무 결합으로 웹3·핀테크 장기 성장동력 확보…연결실적 개선 본격화 - 대신 대신증권은 2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연결 실적 편입과 사업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1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