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수입 브랜드 선호 현상이 예상 대비 장기화될 것이고 하반기에 남성, 스포츠 카테고리가 다변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일 종가는 3만34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해외여행 재개가 늦춰지면서 수입 브랜드 선호의 소비 트렌드가 연초 예상 대비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내수 의류 소비는 4월부터 본격적인 리오프닝 구간에 접어들며 명품보다도 패션/잡화의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PER 11배로 밸류에이션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저점 수준”이라며 “중국 내 자체 화장품 경쟁력 하락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매출 비중도 5%로 미미하며 지금은 내수 회복에 따른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온전히 누릴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22억원(+3% y-y), 영업이익 331억원(+56% y-y)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37%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사업 부문별 매출 성장률(y-y)은 패션(별도) +15%, 코스메틱(국내) -18%, 라이프스타일(JAJU) +5% 기록했고 특히 패션은 백화점 영업 호조에 비효율 매장 스크랩을 통해 이익률은 13%(+5%p y-y)로 탁월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메틱의 경우 마진율이 높은 수입 브랜드는 두 자릿수대 성장을 기록했으나 자체 브랜드가 중국/면세 채널 타격이 불가피했다”며 “다만 3분기부터 역기저 부담이 크지 않아 연간 6~7%대 마진율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톰보이는 매출 11% y-y 감소했으나 코모도 철수 일회성을 제외한 기존점은 High-single 성장률 기록하며 이익률 10%를 달성했다”며 “MZ세대 타깃 S.I.Village 마케팅도 효과적이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스위스퍼펙션은 매출액 300억원(+77% y-y)으로 큰 폭 성장했다”며 “마진율(지난해 42%, 올해 1분기 53%)이 좋아 국내 매장 출점 및 하반기 유럽 진출 시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국내에 직수입해 우량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 캐주얼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기획, 유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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