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동차부품] 중소형 부품업체 1분기 실적
  • 문성준 기자
  • 등록 2022-05-17 09:59:3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2022년 5월17일. 투자의견: N/A

<피해가지 못한 비용 상승>

중소형 부품업체들의 1분기 실적은 비용 상승 여파로 부진했다. 주요 중소형 부품 업체 45개사의 1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비 0.90% 증가했다. 완성차의 1분기 생산과 판매가 전년비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매출 상승은 대부분 판가 인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렇지만 판가 인상보다 비용 인상이 크게 작용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 32% 감소했다. 외부 악재와 비용 인상 등의 악재가 겹친 지난해 4분기보다는 상황이 나아졌다는 것이 위안거리다.(영업이익 QoQ +267%) 는 성우하이텍(매출 +8%, OP +45%), 인팩 (매출 +13%, OP +11%), 엠에스오토텍(매출 +22%, OP +29%), 서연(매출 +16%, OP +23%) 등은 1분기 실적에서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완성차가 공장을 지으면 누굴 사야할까? 아니 사긴 사야할까?>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시대를 위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대기아차 역시 미국 공장 준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부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그렇지만 플랫폼 통합과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부품업체들의 실적은 우하향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가동률 제한이, 장기적으로는 완성차 업계의 전략이 물량 위주에서 수익성 위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차 등 업계의 변화가 예견되며, 완성차업체의 주도권과 협상력이 강화된 가운데, 매출처가 편중된 중소 부품업체들은 구조적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과거 물량 위주의 시대처럼 완성차 업체가 공장을 짓는다고 다 같이 이득을 보면 시대는 지났다. 특히, 전기차 공장은 기존 내연기관 공장을 대체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보기도 애매하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기본적으로 부품업체보다 완성차를 선호하는 가운데, 부품 업체 중에서는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지향적 트렌드에 부합하는 업체들, 소형업체보다는 규모가 있는 대형 업체들로 투자 대상을 좁힐 필요성이 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