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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부정적 외부환경에도 업종지수가 견조한 이유
  • 이지윤 기자
  • 등록 2022-05-18 10: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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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2022년 5월18일. 투자의견: 비중확대

<아이러니하게도 외부변수가 부정적일 때 주가는 견조>

아이러니하게도 CPI의 큰 폭 상승기에 업종 지수는 상당히 견조한 흐름을 보여왔다. 당장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더라도 판가 전가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업종 지수는 우상향했다. ‘판가 인상-> 원자재 하락시 마진 스프레드 큰 폭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기 때문이다. 어미징마켓 활황기와 지난 2010년 금융위기 때가 그러했다. 코로나19로 원자재 상승이 본격화됐던 2020년 하반기부터 업종 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다. 특히 2010년 금융위기 이후 업종지수는 곡물가가 장기간 하향 안정화되면서 대세 상승을 시현했다.

 

<곡물가, 올해 하반기가 마지막 랠리라면?>

2000년부터 곡물가 지수를 살펴보니 상승 및 하락 패턴 주기가 비교적 뚜렷하다. 지난 20년간 약 8번의 상승과 하락 추세를 형성했다. 대세 상승기가 아니라면 현재의 상승은 평균 주기인 약 ‘2년 7개월’에 수렴할 공산이 높다고 판단한다. 곡물가가 2020년 6월부터 상승 주기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까지는 상승 가능성이 높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하락기에 접어들 확률이 높다. 곡물 하락기가 가시화될 경우, 내년 업체들의 실적은 개선 폭이 유의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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