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0일 한국앤컴퍼니(000240)에 대해 주요 사업인 축전지 부분은 우호적 환율과 연가격 상승, 믹스개선으로 ASP가 상승했고 미국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올해 투자를 통해 고정비 완화와 판매/생산이 확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7500원을 개시했다. 한국앤컴퍼니의 전일 종가는 1만3650원이다.
SK증권의 권순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698억원(YoY +13.8%), 영업이익 440억원(YoY - 34.7%, OPM 16.3%), 당기순이익 420억원(YoY -34.2%, NIM 15.6%)을 기록했다”며 ”주요 사업인 축전지부문의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둔화로 지주부문의 지분법평가가 감소한 점이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또 “주요 사업인 축전지부문의 매출액은 2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1622억원 대비 40.8% 증가했다”며 “본사(국내)와 미국법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유사했지만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톤당 2335달러로 상승한 주요 원재료인 연 가격이 제품가격에 반영됨에 따라 ASP가 상승한 점이 외형 성장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연간 평균과 비교하면 올해 1분기 본사 ASP는 5만1504원 → 6만419원, 미국 ASP는 6만4537원 → 7만7489원으로 높아졌다”며 “2020년 8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미국공장의 올해 1분기 가동률은 75.6%로 지난해 평균 가동률 39.2% 대비 상승했다는 점과 올해 본사와 미국에서 생산능력증가를 위한 투자가 예정돼 있다는 점은 향후 축전지부문의 고정비 부담 완화와 추가적인 판매/생산 확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사업부문 성장과 함께 자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지주부문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MEMS 부품설계 및 판매사인 Preciseley Microtechnology Corporation 인수에서 확인됐듯 안정적인 영업활동과 현금을 바탕으로 한 한국앤컴퍼니의 신규투자를 통한 사업다각화와 주주환원 정책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앤컴퍼니는 타이어 기업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자회사로 지배하고 있는 지주회사이다.
한국앤컴퍼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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