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송혜교 립스틱, 「태양의 후예」 이후 매출 15배 증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4-25 15:40: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태양의 후예」 돌풍에 힙입어 「송혜교 립스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해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천송이 코트」 열풍을 낳았다면 태양의 후예는 「강모연 립스틱」을 탄생시켰다.

25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방영된 이후 여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 송혜교가 극중에 사용한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브랜드 라네즈 「투톤 립바(일명 송혜교 립스틱)」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달보다 556%나 급증했다. 지난달에만 16만개 이상 팔리면서 다른 립스틱 매출의 15배를 달성했다.

라네즈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에 제품이 등장한 이후 전화 문의가 쇄도해 한때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송혜교 극중 스타일」로 검색하면 약 10만 건에 달하는 상품이 검색될 정도로 중국에서 국산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에스티나도 송혜교가 착용한 목걸이와 귀걸이를 PPL해 재미를 쏠쏠히 봤다. 이들은 올 3월 출시된 신제품으로, 지난해 3월 출시된 신제품 대비 70%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의 홍삼정 에브리타임도 PPL 덕에 실적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가 방영되기 시작한 2월 24일부터 3월 29일까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0.4%나 증가했다. 드라마 방송 전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주요 고객층은 중장년층이었는데 방송 후 젊은 층으로 인기가 확산됐다.

「태양의 후예」는 지난 4월 14일 시청률 38.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30% 넘는 시청률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극중 소품으로 쓰인 제품에 대한 괌심도 덩달아 커졌다. 배우들이 착용한 액세서리는 물론, 타고 다닌 자동차와 건강기능식품, 주방기기, 프랜차이즈 가맹점까지 두루 높은 매출 상승을 보이며 PPL(간접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또한 최근 「태양의 후예」가 중국, 대만 등에서도 방영이 되면서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