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식음료] 하반기 실적 전망 : 모두가 행복했던 시기는 지나고
  • 문성준 기자
  • 등록 2022-06-02 13:40: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대신증권 한유정 연구원. 2022년 6월 2일. 투자의견 : N/A 

원가 상승 부담으로 음식료 업종 실적은 상고하저 전망

올해 1분기 평균 국제 곡물가격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분기 대비 소맥∙옥수수∙대두∙원당∙팜유 각각 77%, 120%, 83%, 87%, 138% 상승했다. 올해 2분기에도 원당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 추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후 변화로 곡물 수급이 불안정해졌으며, 연말까지 곡물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이후 공급망 확대에 기인한 곡물 가격 하향 안정화가 기대된다. 

모두가 행복했던 시기는 지나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월에 정점을 통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며 감소 추세를 보였던 음식점 및 주점업 생산 지수는 지난 4분기에 플러스(+) 전환됐다. 올해 음식료 시장은 1H 4%, 2H 6% 상승이 예상된다. 팬데믹 동안 내식 수요가 증가하며 물량 증가가 두드러졌고, 견조한 수요에 판가 상승까지 더해져 지난 2년간 높은 한자리수의 성장세를 시현해왔다. 국제 곡물뿐 아니라 농∙축산물, 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올해는 기저부담과 앤데믹으로 물량 증가보다는 가격 상승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2022년 하반기 실적 전망

지난해 음식료 가격 인상 랠리로 높은 한 자리 수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나, 지속되는 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원가 상승은 판가 인상으로 이어지나 원부재료 가격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원가 상승 부담이 가격으로 전가가 가능한 기업과 불가한 기업의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단일 품목 비중이 50% 이하로 낮은 종합식품회사의 경우 올해 연초부터 품목별로 순차적 가격 인상을 단행 중이다. 선제적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연이은 업소용 주류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큰 주류 업체들은 유의미한 실적 성장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