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S-Oil,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80% 이상 상회 전망 - 키움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6-21 08:38: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S-Oil(010950)에 대해 하반기 피크 아웃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견고한 실적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S-Oil의 전일 종가는 11만30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6% 증가해 시장 기대치(8252억원)를 81.8%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재고평가이익의 감소에도 중국/러시아 석유제품 수출 감소, 재작년/작년에 발생한 정제설비 폐쇄 등으로 석유제품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며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1조22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PP/PO 등 올레핀 부문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석유제품 수급 타이트로 벤젠/PX가 반사수혜를 기록하며 최근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7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역내 정제설비 가동률 증가에도 석유제품 수급 타이트로 인해 역내 윤활기유 공급 증가가 제한됐고 B-C유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상승했다”며 “윤활기 유부문 영업이익은 20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고로 “No.2 알킬레이션 공정 사고로 No.2 RFCC/No.1 PX 공정은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됐으나 실적에 영향은 미미 할 것”이라며 “사고로 인한 직/간접 손실액 등은 보험 처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OSP가 반영된 국내 도입 유가 및 석유제품과 윤활유, 아스팔트, 부생연료유, 기타제품을 포함한 올해 2분기 국내 통합 정제마진(추정치)은 $29/배럴로 전분기 대비 약 46% 상승했다”며 “최근 역내 B-C 유 크랙의 급감에도 S-Oil은 RUC/ODC 플랜트 보유로 올해 1분기 B-C유 판매 비중은 0.8%에 불과해 국내 경쟁사 대비 자체 정제마진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올해 상반기 이후 피크 아웃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에도 주가 상승세가 제한적”이라며 “다만 올해 계획되어 있던 신증설 물량의 이연, 규제와 나프타/벙커C유 크랙 하락에 따른 러시아 정제설비들의 추가적인 가동률 감축이 있을 것”으로 밝혔다.

끝으로 “3분기 정제설비들의 제품 스위칭에 따른 가동률 감소, 8~10월 미국 허리케인 시즌 도래 및 중국 국영 정유사들의 가동률 30% 감축 등으로 인한 석유제품 수출 감소가 있을 것”이라며 “S-Oil은 올해 하반기에도 작년 대비 탁월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S-Oil은 S-OIL 그룹의 계열사로 정유, 윤활유, 석유화학제품을 제조, 판매한다.

S-Oil.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S-Oil.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3.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