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편의점株, 1분기 호실적에 주가 반등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5-17 15:14:4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편의점 주식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지난 2~3월에 고평가 부담감으로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1분기 실적을 통해 매출 성장이 증명되면서 다시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2시 45분 현재 BGF리테일은 전일대비 0.92%(2,000원) 오른 219,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GS리테일역시 전일대비 1.23%(700원)오른 5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말에 비해 각각 35%, 25% 오른 수치다.

지난 2월 말부터 시가총액이 주요 백화점·홈쇼핑 등 대형 유통주를 뛰어넘자 고평가 논란이 거세지면서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다. 또 지난해 4분기 SSM(슈퍼마켓) 부문 마진 감소와 부동산 임대사업 수익성 악화 등 편의점 외 사업이 부진하며 전체적인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3r

하지만 1인 가구 증가 추세가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고, 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 전고점을 향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923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당기순이익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44%, 6.35% 감소했다.

GS리테일은 매출액 1조 6,403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당기순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역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8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3.38%, 38.99%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발생했던 약 200억원으로 추정되는 담배재고자산 평가이익 등 일회성 수익에 대한 기저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시장에는 이미 알려져 있었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편의점 업황은 이와 상관없이 활황을 겪고 있다. 시기적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성수기가 다가온다는 점도 호재다.

201511231055343786803_20151123105951_01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일본 유통시장 내 편의점 비중이 7.3%에 이르는 반면, 한국 유통시장 내 편의점 비중은 4.5%에 불과하다』며 『한국 편의점은 일본 대비 성장할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편의점 업체들의 수익성 높은 독자상품 (PB, 차별화상품)과 즉석식품 및 서비스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질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프리미엄 특화 상품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차별화된 먹을거리를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