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신영증권은 13일 HL만도(204320)에 대해 북미 전기차 업체의 신규 공장 가동과 증설 효과에 힘입어 올해 4분기에는 분기 매출액이 2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상반기 대비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HL만도의 전일 종가는 4만2050원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8000억원(YoY +25%), 영업이익은 71억원(YoY +33%)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미국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북미 전기차 업체의 생산 증가와 현대차, 기아 글로벌 합산 출고 증가(YoY +19%, QoQ +1%)가 올해 3분기 매출액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현대차, 기아 합산 미국과 인도 공장 출고가 전년 대비 각각 57%, 27% 증가했으며, 봉쇄조치 완화에 힘입어 현대차, 기아 중국 공장 출고도 전년 대비 18%(QoQ +91%) 반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HL만도의 미국, 인도, 중국 사업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31% 감소(추정)했던 GM향 매출액도 GM 생산 개선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 원달러 환율 상승(YoY +16%, QoQ +6%)에 따른 달러화 반도체 구입 비용 증가로 인해 ADAS 수익성 회복은 지연될 것”이라며 “급격한 물가 상승 여파로 주요 시장의 신차 수요 둔화 우려가 존재하나 고객 다변화 효과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매출액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HL만도는 제동, 조향, 현가장치 및 기타 자동차부품의 설계, 조립, 제조, 공급 및 자동차부품의 마케팅, 판매업 등을 하고 있다.
HL만도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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