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카카오, 초유의 서비스 중단 사태, 4분기 매출에 일부 영향 - 삼성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10-17 08:42:1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주말 동안 중단되면서 4분기 최대 1~2% 수준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개시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5만1400원이다.

삼성증권의 오동환 애널리스트는 “카카오톡이 임대해 사용하는 SKC&C 판교 데이터 센터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화재가 발생했다”며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의 대부분 서비스들의 사용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또 “16일 새벽부터 카카오톡 수발신 기능이 재개됐지만 카카오T, 페이, 페이지 등 카카오톡 로그인을 사용하는 서비스들은 16일까지도 기능이 중단됐다”며 “카카오 관계사의 데이터는 5개 데이터센터에 분산돼 처리되지만 카카오 로그인 기능은 SK C&C 판교 센터에서 처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서비스 중단의 매출 영향은 크게 매출 미발생과 사용자 보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송수신 중단은 10시간 정도였으나 16일까지 비즈보드 광고 판매가 중단됐고 모빌리티와 선물하기, 페이지 등도 1~2일 분량의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액제로 판매되는 웹툰이나 이모티콘, 멜론 등은 사용자들에게 무료 사용권 등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이 최대 1~2%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번 화재 관리의 책임이 SK C&C에 있었던 만큼 피해액의 보상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주말 동안 텔레그램, 토스, 우티 등 카카오 대체 서비스로의 일시적 이용자 이탈이 나타났고 이는 이번 사태가 영구적 이용자 이탈로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러나 카카오 서비스들의 대체 불가능한 장점이 여전히 존재해 서비스 정상화 시 이용자의 구조적 이탈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전일 나스닥 시장의 급락(-3.1%)에 카카오톡 중지 사태로 카카오 그룹주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큰 폭의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PSR 기준으로는 2.8배로 지난 10년간 밴드 하단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PER 기준으로는 39.4배로 지난 10년 P/E 밴드 하단이 30배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시장 상 악화 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대외 시장 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이익 성장도 둔화되는 있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뮤직, 콘텐츠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카카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카카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