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카카오프렌즈, 단독 오프라인 매장 확대...라인은 지난해부터 진행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5-26 13:33:2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가 주요 상권과 면세점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면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

강남프렌즈스토어

지난 2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 강남 스토어(가칭)가 오는 7월 초 강남역 일대에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카카오프렌즈 매장으로는 16번째다. 전국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장을 냈던 카카오프렌즈가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프렌즈는 강남역에 캐릭터 상품과 함께 식음료를 판매하는 「더 프렌즈 카페」를 입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더 프렌즈 카페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운영 중이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강남역 일대는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많아 소비자들이 더 가깝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품 카테고리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garosoo

라인프렌즈는 카카오프렌즈보다 한발 앞서 지난해부터 카페ㆍ스토어를 합친 대형 매장을 가로수길, 이태원, 명동 일대에 개점해 왔다.

두 회사가 본격적으로 캐릭터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카카오는 지난해 5월 사내 캐릭터 전담 부서를 별도 자회사로 분사시켰다. 양 사는 직접 제작한 캐릭터 제품뿐 아니라 여러 브랜드와 협업해 캐릭터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캐릭터는 출시 초기 모바일 메신저를 알리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어엿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의 경우 캐릭터 상품을 포함한 커머스 매출이 1년 새 55%나 늘었다. 카카오의 커머스 매출액은 2015년 2분기 94억원이었으나 3분기 116억원. 4분기 175억원까지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는 183억원을 기록했다.

캐릭터를 입힌 상품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라인프렌즈는 5,000여개 상품, 카카오프렌즈는 1,000여개 상품을 출시했다. 게임이나 이모티콘 같은 아이템은 물론이고 의류, 패션잡화, 문구류, 토이, 액세서리, 리빙, 빵, 아이스크림케이크 등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됐다.

라인프렌즈는 대만과 일본, 태국 등에서 인지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해외 매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이르면 다음 달 중국 청두와 광저우 등 3개 지역에 라인프렌즈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2014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간접광고(PPL)를 한 덕분에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라인은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서울, 경기, 부산에서 라인프렌즈 스토어 19곳을 운영 중이다. 이 중 해외 매장이 8곳이다.

라인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면세점에 최근 매장을 오픈했고 중국 등 해외 매장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장마감] 코스피 0.22%↓(2701.69), 코스닥 0.03%↓(773.26) 23일 코스피는 전일비 5.98포인트(0.22%) 하락한 2701.69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3억원 241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44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0.21포인트(0.03%) 하락한 773.26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02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3억원 103억원 순매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