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험] IFRS17 외적인 면도 중요-유안타
  • 신현숙
  • 등록 2022-11-21 13:45:2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유안타증권 정태준. 2022년 11월 21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내년 보험업에 가장 중요한 이슈는 단연 IFRS17 도입이다. 그러나 유안타증권은 IFRS17 도입으로 인한 이익 증가 폭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그 증가분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IFRS17 외적인 면에 초점을 둬야 하는데, 이는 실질적인 이익 사이클이 개선되거나 이를 무시할 만큼 펀더멘털이 강해야 증가한 이익이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보험업은 실질적인 이익 사이클이 하강 국면으로 진입하는 양상이다. 따라서 지금은 펀더멘털이 강한 회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화재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IFRS17 도입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것들

보험업은 현재 IFRS17 도입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생명보험의 가장 큰 이슈는 2012년 세제 개편 당시 대규모로 판매했던 10년 만기 저축성보험의 만기 도래와 예금금리 상승으로 인한 해약 급증으로 저축성보험 환급금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인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는 업계 전반적으로 고금리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손해보험도 상황이 우호적이지는 않다. 자동차보험은 이미 보험료가 내려갔고 추가 인하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장기보험도 실손보험료 인상 폭이 낮게 결정되면 손해율이 다시 반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금리 급등으로 일부 회사들이 겪었던 자본 감소 이슈는 IFRS17 도입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2022년 review

하반기 수익률은 삼성생명이 6.2%로 가장 높았고, 보험업종에서 유일하게 코스피(4.8%)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높은 자본안정성과 경영진의 주당배당금 방어에 대한 의지에 더불어 삼성전자 지분 매각과 관련된 기대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다만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얽혀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상반기에 시장을 크게 상회했던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하 논의가 이어짐에 따라 약세를 보였으며 연말로 갈수록 실손보험료 인상 폭에 대한 우려를 추가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내년에는 회사 간 펀더멘털 차이를 반영하며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shs@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32830: 삼성생명, 088350: 한화생명, 082640: 동양생명, 085620: 미래에셋생명, 000810: 삼성화재, 005830: DB손해보험, 001450: 현대해상, 000370: 한화손해보험, 003690: 코리안리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