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BHP가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 노조와 협상에 돌입하면서 이달 21일 및 23일 예정된 파업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협상 타결은 2000명 이상의 근로자를 대표하는 Sindicato 1 노조원들의 찬성 투표 가결 여부에 달려있다. 지난주 Sindicato 1 노조는 사측의 불이행, 위반 및 침해 행위를 근거로 파업을 예고했다. 그러나 사측은 이를 부인하며 최고 수준의 작업장 안전 및 위험 예방 조치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2017년에 Sindicato 1 노조는 44일간 파업을 지속했는데, 이는 칠레 역사상 최장 파업 기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BHP는 7억4000만 달러의 손실 타격을 입었고 칠레의 국내총생산(GDP) 1.3% 감소를 견인했다.
◆中 코로나19 재확산에 철광석 가격 하락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 전망이 비관적인 가운데, 11월 21일 철광석 가격이 하락했다. Fastmarkets MB에 따르면 62% 철 분광의 북중국 철광석 가격은 2.4% 하락하며 톤당 96.2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다롄선물거래소의 1월물 철광석 가격도 톤당 745.5위안(104.10달러)에 그치며 2.6% 떨어졌다. 지난 20일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6824명에 달하며 단기 경제 활동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철광석 선물가격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업계 분석가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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