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글로벌 IP(지적재산권) 활용이 확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45만45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글로벌 IP 홀더와의 IP협력 논의가 오가고 있음을 언급했다”며 “과거부터 국내의 게임사들이 해외 IP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넷마블은 제2의나라, 일곱개의대죄, 마블 코믹스 등 해외 IP를 가지고 게임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좋은 성과를 창출했다”며 “IP 활용 확대라는 측면에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졌다”고 덧붙였다.
또 “이 시점에서 해외 IP 활용 확대에 관심을 갖기를 주장하는 것은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의 환경 때문”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모바일게임에 활용될 수 있는 IP는 많으나 RPG(역할수행게임) 등 하드코어 장르 모바일게임에 특화된 기업은 많지 않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글로벌 모바일게임 개발사 중 매출액 상위기업들을 보면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 기업과 소셜카지노, 캐주얼게임사 기업의 비중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엔씨소프트와 같은 기업의 개발력에 대한 IP 홀더들의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과거에는 국내 시장을 자체 IP로 공략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었으나 최근 콘솔과 PC, 해외 시장 진출로 전략을 변화하고 있다”며 “타 IP 활용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 IP 홀더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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