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원익QnC(074600)에 대해 내년 삼성전자와 TSMC 향 쿼츠 모멘텀이 풍부하고 모멘티브도 추가 성장 가능하며 쿠어스텍 인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개시했다. 원익QnC의 전일 종가는 2만69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광진 애널리스트는 “내년 쿼츠 부문 실적을 매출액 3372억원(YoY +9%), 영업이익 732억원(YoY +1%)”이라며 ”삼성전자 및 TSMC향 공급 증가와 이를 대비한 국내 및 대만(WQT)에서의 증설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는 P3 양산 가동 효과와 P2 확산공정 교체주기 도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P3는 올해 투자분을 포함 약 100K(디램 50K, 낸드 30K, 파 운드리 20K) 규모의 신규 가동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24년 가동 예정인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팹 셋업 모멘텀이 내년 하반 기부터 부각될 것이고 TSMC 향 공급도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 TSMC 향 매출 비중은 쿼츠 부문 매출의 약 4% 수준에 불과했지만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TSMC의 대만 팹 증설과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TSMC향 공급 물량 증가에 대비해 국내 구미공장과 대만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구미공장 생산능력은 매출액 기준 기존 2300억원 수준에서 내년 2500억원, 2024년 3000억원으로 확대되고 대만 법인 생산능력은 기존 600억원 수준에서 내년 말 900억원으로 확대 후 최종적으로 12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멘티브 실적 개선세도 주목할 포인트”라며 “판가는 올해대비 상승할 것이고 현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내년에도 최대 가동률 유지될 가능성 높아 실적 성장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쿠어스텍 인수 효과도 반영될 것”이라며 “쿠어스텍은 300mm 웨이퍼 제조용 석영 도가니를 제조하는 업체로 기존 모멘티브의 200mm 석영 도가니 사업 강화 측면에서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원익QnC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석영제품(쿼츠)와 산업용 세라믹을 제조한다.
원익QnC.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